노인의 행복한
일상을 돕는 노인돌봄 엄마를 부탁해 입니다. ^^
노인 부모님께 치매라는 질환이 찾아오면 가족들은 놀라고 당황하게
됩니다.
노인 치매가 기억을 잃어버리는 무서운 질환이라는 것은 들어봤지만,
어떤 단계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준비와 대처가 필요한지 가족들은 막막해 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증상에 더욱 당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치매 증상이나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아주 큽니다.
하지만 치매 단계에 대해 간단한 특징만 알고 있어도
치매 부모님을 돌보시는 데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치매의 단계를 분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세하게 분류하면 7단계로
많이 이야기 합니다.
<치매의 7단계>
▷ 치매 1단계 - 정말 치매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치매가 시작되어도 특별히 치매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뇌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고는 있지만, 인지력 저하나 기억력 장애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평소 유지해오던
일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가족들도 기억력이 떨어졌는지 잘 느끼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관리만 잘 된다면, 이 상태로 더 나빠지지 않고 20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TIP.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치매간이검사 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알 수 있다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미리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주민센터에서 치매간이검사 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치매 2단계 – 어제 나랑 통화했다구?? 기억이 나질 않아…
매우 경미한 인지장애를 보이는 단계입니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린다거나, 어제 가족과 통화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가끔 기억력이 나빠졌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늘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컨디션에 따라 달라 가족이나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본인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 받아들이기 어렵고, 우울한 상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운전이나 은행업무 등 일상생활은 잘 할
수 있습니다.
TIP.
검사는 물론,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있는 병원으로 바로 가서 진료를 받을 수도 있고, 동네에 있는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등을 찾아가도 됩니다.
주변 지역 기관들에서 치매간이검사 를 받으면, 병원으로
연계를 해주기 때문에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단계를 늦추고 인지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치매 3단계 – 불안과 기억 저하, 가족들의 인내심이 필요해요.
이때부터는 누구나 알 정도의 기억력과 사고력 변화가 생깁니다.
단기기억의 확연한 저하로 안경이나 지팡이를 잃어 버린다거나, 양치를 하고 칫솔을 엉뚱한 곳에 두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활동하는데 지장은 크게 없지만 평상시에 잘 해오던 일에 지장을 받으니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주변에서 “왜 기억을 못하고 자꾸 잊어버려?”라고 다그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또한 가족들과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의 인내가 많이 필요한 단계이며, 일상생활 중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직접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치매 4단계 – 매일 먹는 약을 혼자 챙기기 어려워요.
공식적인 진단이 내려지는 단계로 중등도 인지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살고 있는 주소나 전화번호, 손자, 손주와 같은 가까운 가족의 이름, 나이 등 자기 인생사를 부분적으로 잊어버리거나 일주일 전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이때부터는 단기 기억력이 심하게 나빠져 인슐린을 오랜 기간 스스로 투여하던 환자도 인슐린을 어떻게 놓는지 모르게 될 정도로 인지가 저하됩니다.
돈 관리도 잘 하지 못하게 되고, 혼자 요리를 하거나 약 먹기 등 어려움을 겪게 되는 단계입니다. 남들과 정상적인 대화도 어려워져 사회 관계를 멀리하게 됩니다.
▷ 치매 5단계 –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해지는
단계
심각한 인지장애의 초기 단계입니다.
개인 위생을 관리하기 힘든 상태로 세수나 양치질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소변이나 대변을 가리지 못해 실수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때는 꼭 주변에서 알려줘야 하고, 도움이 필요해지는 단계입니다.
▷치매 6~7단계 - 일상생활에 전적으로 도움이 필요해지는 단계
가까운 가족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주변 인식을 못하게 됩니다.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기도 하고, 모든 일상생활에서 주위 도움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누가 떠먹여 주지 않으면 혼자는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걷는 게 어려워져 휠체어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6~7단계에는 병에 대한 인식 자체가 사라져 불안함과 공격성이 오히려 다른 단계보다 적습니다.
지금까지 치매 단계별로 나타나는 특징들을 알려드렸습니다.
하지만 치매 단계는 진행 속도도,
단계마다 나타나는 증상도 개인의 차가 매우 다릅니다.
치매 노인을 면밀히 지켜보며 나타나는 증상의 변화를 잘 관찰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치매는 환자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가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치매 노인에게 현재 신체 기능이나 정신 능력 안에서 가능한 일을 찾도록 도와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해 주는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