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인돌봄 '엄마를 부탁해'입니다^^
노인 부모님이 한번씩 기억을 깜빡 하시면, 혹시 치매일까 싶어 마음이
덜컥 내려앉으시죠?
염려되는 마음에 병원에 가서 처방은 받았는데…
치매예방약? 뇌기능개선제? 치매약?
뭐가 뭔지… 제대로 맞게 드시고 있는 건지…
치매 노인, 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 다양한 치매 처방 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치매란 대체 어떤 질병일까요?
치매는 뇌의 인지기능이 손상되는 정신장애입니다. 물론 노인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치매가 생기면, 최근 기억을 깜빡하는 듯 하다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 중 제일 많이 발생하는 치매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가 전체의 50% 이상,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가 약 15%정도를 차지 한다고 합니다.
약 처방도 치매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Q. 치매 약? 치매 치료제? 치매 예방약
치매를 진단 받고 저희 돌봄센터에 입소하시는 어르신들 약을 보면
똑 같은 약을 처방 받아 드시는 분도 많고,
약 이름은 다르지만 비슷한 종류의 약을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뇌에서 기본적인 기억, 인지, 사고 등이 일어날 때
뇌세포 사이의 신호를 주고받는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 '아세틸콜린'입니다.
치매 환자의 경우 기본적인 인지 기능에 필요한 '아세틸콜린'이 이미
부족하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을 청소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아세틸콜린 억제제'가
하게 됩니다.
이 '아세틸콜린 억제제'가 치매치료약의 기본이 됩니다.
<도네페질>
치매치료제 하면 제일 많이 들어본 아리셉트가 바로 도네페질입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하여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네페질은 치매 중에서도 퇴행성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처방되는 약입니다.
도네페질의 부작용으로는
어지러움이나 피로, 근육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심장질환 환자에게 서맥(느린 맥)이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고
천식이나 폐쇄폐질환이 있었던 환자에게도 신중하게 처방해야 하는 약이라고
합니다.
약이 모든 노인에게 똑같이 반응하지는
않기 때문에
같은 질환이라도 처방이 달라질
수 있고,
증상이나 부작용을 관찰하며 의사와 상의하여 약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치매에 처방되는 다양한 약들을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뇌영양제, 뇌기능개선제 >
흔히 치매예방약이라고도 하고 뇌기능개선제라고 알고 있는 약들입니다.
● 글리아티린
글리아티린은 신경전달물질의 원료로
뇌의 신경전달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해줍니다.
기억력 저하와 착란, 의욕저하, 방향감각장애와 집중력 감소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하게 되는데,
구역, 위염, 위질환, 졸음, 불면, 적개심, 신경질, 경련, 운동과다 등
이런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카니틸
카니틸은 일차적 퇴행성 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에 사용됩니다.
알츠하이머치매, 뇌혈관질환,
우울증, 다발성경화증 등에 처방되는 약입니다.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과민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Q. 우리 엄마는 치매인데 왜 우울증 약 항우울제가 처방되었을까요?
->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은 인지기능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심한 우울감, 감정기복, 공격성,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때 항우울제를 처방 받기도 합니다.
Q. 망상이 심하신데, 치매약으로 좋아질까요?
치매 노인은 인지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망상이나
불안, 폭력적인 증상 등
문제 행동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을 같이 처방합니다.
<정신신경용제- 쿠에타핀, 리페리돈 >
● 쿠에타핀
쿠에타핀은 용량에
따라 조현병, 우울증 등 정말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의 치료를 위해 처방됩니다.
쿠에타핀의 뛰어난 진정효과로 치매에서 행동장애나 섬망이 나타날 때,
많이 불안해 하거나 충동조절이 어려울 때, 또
불면증에서도 많이
사용이 된답니다!
이 때는 비교적 저용량으로 처방되는데, 쿠에타핀을 고용량으로 쓰면 살이 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성과 의존성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쓰기에 조금 더 안전한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약들에 비해 당뇨와 고지혈증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 리페리돈
리페리돈은 역시 정신분열병, 양극성장애와 관련된 조증삽화 등
다양한 신경질환 치료를 위해 처방됩니다.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초조, 공격성 또는 파괴적 행동이 두드러질 때
적은 용량으로 처방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치매 처방 약 치료와 종류,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완전한
치매 치료법은 없습니다.
치매는 약물 치료와 인지
및 재활 훈련을 함께해야 훨씬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뇌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하면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