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르신들이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고민하는
노인돌봄 엄마를 부탁해♥ 입니다^.^
"치매에 걸린 부모님이 며느리가 물건을 훔쳤다고 불같이 화를 내십니다."
"이웃집 남자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이야기하시는 데 아니라고 해도 듣질 않으셔요."
우리 엄마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걸까요?
이는 치매의 증상 중 하나인 망상에 해당됩니다.
어떤 논리적인 근거로 말씀드려도 듣지 고 실제로 일어났다고 믿는 증상이죠.
대표적인 망상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피해망상과 자신의 물건을 주변 사람이 훔쳐 갔다고 의심하는 도둑망상이 있습니다.
망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치매가 진행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받아들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워 부정하기 시작해요.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잘 못 두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가 훔쳐 갔다는 의심부터 하는 거죠.
원인을 외부의 잘못으로 돌려 자신의 자존감을 유지하려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초기부터 약물을 복용하였을 경우 망상증상이 줄어들 수 있으나 약물의 부작용도 있어
심하지 않다면 비약물 치료 방법부터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 부모님의 망상을 부정하거나 다투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부정보다는 혼란스러울 부모님의 감정을 이해하고 도와주세요.
두 번째. 현재 있는 장소와 시간을 규칙적으로 알려주세요!
장소와 시간을 알려드리거나 종이에 써서 함께 읽어보세요.
규칙적으로 알려드리고 읽어보는 것은 현실감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 하루 일과표를 작성해보세요!
치매를 가진 대부분의 어르신은 집에서 하루를 무료하게 보내게 됩니다.
부모님의 상태를 고려해 하루를 바쁘게 보낼 수 있도록 일과표를 작성해보세요!
네 번째. 좋아하시는 소재로 화제를 전환하세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노래나 이야기 사진첩을 보면서 추억을 공유해보세요!
신경이 다른 곳으로 집중하게 되면 자연스레 망상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섯 번째. 잃어버린 물건을 함께 찾아보세요.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물건을 주변 사람이나 가족이 찾아주게 되면 오히려 도둑으로 의심을 받게 됩니다.
찾아주는 것보다는 어르신이 직접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발견한 물건은 보호자가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위의 방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졌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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