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모님 퇴원할 때 겪는 어려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저희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너무 걱정돼서 큰 종합병원에 입원부터 했죠.
수술도 끝나고 마음을 놓으려는데
왠 걸? 3주만에 퇴원을 하라고 합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는 입원을 오래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저희 가족들의 고민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다들 직장에 다니는데.. 이제 집에서는 누가 돌봐드려야 되지?’
입원보다 더 어려운 것이 퇴원이더라구요,
어디에도 물어볼 수 없었던 퇴원 시 대안을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일단, 부모님이 집에 혼자 계실 수 있는 상태인가요?
아니면, 하루종일 돌봄이 필요한가요?
부모님이 어느 정도 거동이 가능하시다면, 노인돌보미를 생각해 보세요.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돌보미는 부모님의 식사도 만들어드리고,
약을 챙기거나, 씻으시는 것, 가벼운 청소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하루 3~4시간이면 하루 동안 필요한 일은 대부분 도와드릴 수 있고,
비용은 하루에 5~6만원 정도 듭니다.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잘 모르시겠다면, 한두 번 먼저 이용해보고 정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엄마를 부탁해 어플에서는 하루만 신청해서 이용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24시간 상주하는 입주 돌보미가 더 좋은 거 아니냐구요?
더 안심될 수는 있겠지만 남과 같이 사는 건 그만큼 더 신경 쓸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입주돌보미 비용은 한 달에 200~300만원 정도 예상하셔야 합니다.
장기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노인돌보미가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정해보세요. 시간이 곧 비용이니까요!
아 그리고,
노인돌보미는 퇴원 전에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병원 간병인들은 대부분 가정에서는 근무하시지 않거든요.
가정에서 근무하는 전문 노인돌보미는 따로 있습니다.
또 다른 대안을 다시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