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낙상이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추락과 걸려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낙상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고 낙상을 경험한 노인의 20~30%가 뇌출혈이나 골반뼈 골절로 입원을 하거나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그로 인해 심신이 우울해지고 삶의 질이 저하되어 무기력하고 고통스러운 노년 생활을 살아야 하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명시된 낙상을 잘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는 보행장애가 있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 4가지 이상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 발에 이상이 있거나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지 않는 사람, 시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 집안에 낙상 위험이 있는 경우입니다. 낙상사고 중 60% 이상이 집안에서 발생하는 만큼 집안의 환경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화장실 바닥에 물기가 없도록 자주 확인해야 하고 밤에는 수면등을 켜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안 정리정돈을 하고 필요하면 지팡이나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상사고가 발생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 되도록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친 부위를 억지로 구부리거나 펴려고 하지 말고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그 상태에서 119로 신고하거나 보호자 혹은 담당 요양보호사에게 알려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골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강조하고 반복해도 부족한 낙상사고의 위험성! 특히 노인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낙상의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집에서 누워만 있으란 얘기는 아닙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속담도 있듯이 노인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위해 가벼운 운동은 꼭 필요합니다. 낙상을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간단한 체조와 스트레칭, 걷기 운동을 하면서 면역력을 키우고 근력도 강화시켜야 합니다. 우리 모두 앞으로 다가올 백세시대를 보다 더 건강하게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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