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전치환술"

고관절(엉덩관절)은 엉덩이 뼈와 허벅지 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골반을 통해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고 다리 운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관절입니다. 고관절에 손상이 생기면, 고관절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심해지면 고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게 됩니다. 만약 고관절의 통증이 극심하고 괴사범위가 크다면 담당 의사의 진찰과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고관절 전치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고관절 전치환술이란 손상된 고관절의 일부를 인공물로 대체하여 고관절의 운동 기능을 보존하고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을 통해 고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인공 고관절의 평균 수명은 재료에 따라 다르며, 약 20년 정도입니다.

수술 후 하루가 지나면 휠체어에 앉을 수 있고, 수술 후 2~5일에는 체중을 부분적으로 부하시켜 워커 보행이 가능합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워커나 목발을 이용하여 원활한 보행이 가능하므로 퇴원하게 됩니다. 수술 후 2~3주에 실밥을 제거하며, 약 3개월 동안 목발 보행을 지속해야 합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인공관절의 탈구, 관절의 해리·마모·골 용해, 감염, 폐색전증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합병증의 유무와 인공 고관절의 상태 확인을 위해서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 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인공 고관절의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반드시 의자 및 침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관절을 90도 이상 굽히거나 바닥에 쪼그려 앉기, 다리 꼬기, 양반다리 등은 고관절과 무릎 관절에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옆으로 누울 때는 다리 사이에 두꺼운 베개를 끼워 다리를 벌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