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르신들이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고민하는
노인돌봄 엄마를 부탁해♥ 입니다^.^
치매에 대해 시리즈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5탄. 여러분의 실제 고민을 가져왔습니다.
"평안히 일상을 지내고 계시다가
아주 작은 사건에 불같이 화를 내시는 엄마!
이럴땐 너무나 당황 스럽고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게
혼이 쏙 빠져버립니다."
우리엄마,
도대체 왜그러시는건지,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어머님이 함께 그린 그림 작품들과 함께 알아보아요♥)
갑자기 화를 내는 엄마
왜 이러는 걸까요?ㅜ.ㅜ
평온하던 엄마가
‘기침 소리에’
‘리모컨 달라는 소리에’
‘뭐가 없어졌다고’
갑자기 화를 냅니다.
엄마가 왜이러지?
이상해 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치매의 자연스러운 반응 중 하나인
‘파국반응’ 이라고 합니다.
파국반응이
구체적으로 뭔가요?
파국반응은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해질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타나게 되어요.
치매대응법 1,2,3 편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치매가 일어나면 자꾸 잊어버리고,
생각이 나지 않는 상황에 심리적으로불안해 지기 때문이죠!
엄마가 화를 낼 때!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치매로 인지력이 떨어지는 엄마에게
아무리 설명을 하고, 하지 말라고 해도 고쳐지지 않죠.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1단계 : 1분동안 화를 인정해 주세요.
(감정 파국이 멈출때 까지 기다리기)
‘아 그랬어?’ ‘그랬구나’
‘아유, 엄마 진짜 화났겠다’
라고 엄마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나도 함께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그게 아닌거 알잖아!’
‘왜 별것도 아닌걸로 화를 내고 그래?’
라고 반응을 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2단계 : 다른 소재로 관심을 돌려보세요.
치매의 파국반응으로 갑자기 화도 내지만,
내가 왜 화났지? 라는 것을 금방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때!
부모님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재로 환기를 시켜주면 좋습니다.
# 화를 내는 도중, 갑자기 다른 소재로 환기를 시키면,
무시 당한다는 느낌에 또 화가날 수 있으니,
꼭 1단계를 진행 한 후에 2단계를 진행해 주세요.
파국반응 고민상담
실제사례를 살펴볼까요?
[고민상담]
옷을 자꾸 누가 훔쳐 간다는
엄마때문에 힘들어요.
"얘야 내 잠바가 없어졌다?"
"엄마 잘 찾아봐 거기 있을거야"
"없대도 그러네! 누가 내 잠바 훔쳐간거 같아"
"집에 있는 옷을 어떻게 훔쳐가 잘 찾아봐"
"내가 훔쳐갔다면 훔쳐간거지!
찾아보지도 않고 그러는거 같냐!!!
무섭게 화를 내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해보세요!]
보호자님! 반복되는 상황에 힘들겠지만,
부모님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위로를 전달해 주세요.
먼저 1단계로, 화를 인정해 줍니다.
엄마는 화를 낼만 하다 라는
충분한 공감을 실어 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엄마 옷이 없어졌는데
내가 찾아보라고만 해서 많이 화났어?
어떤 옷이 없어진거야?”
화에 대한 공감을 표현했다면,
이번엔 2단계, 소재를 환기 합니다.
본인이 자랑할만한 소재를
활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젊은시절이나
요리이야기, 취미에 대한 내용도 좋습니다.
“엄마, 근데 글쎄 말이야!
그때 해준 엄마 요리가 진짜 맛있었는데
우리 다같이 먹었던 그 요리 말이야
또 먹고 싶다”
"근데 엄마,
엄마는 피부가 좋아서
젊었을때 인기가 되게 많았을거 같은데,
어때?"
라는 질문을 던져주세요.
# 아버님이라면 공구 이야기,
월남전 참가 이야기,
젊은시절 기타치던 이야기를 활용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알아 본 '파국반응' 어떠셨나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심!
단 10분이라도
충실하게 대화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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